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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 속내 드러낸 中 "러 패배,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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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 속내 드러낸 中 "러 패배,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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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 중국 외교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패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왕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회담하면서 “러시아가 패하면 미국이 중국을 전면 압박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패배를 원치 않는다고 했다. 이는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당사자가 아니다”고 밝혀온 중국의 기존 입장과 상충한다. 다만 왕 장관은 “만약 중국이 실제로 지원했다면 전쟁은 이미 끝났을 것”이라며 군사·재정 지원 의혹을 부인했다. 왕 장관의 발언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보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EU와 중국 관계가 마찰을 빚는 요인 중 하나다. EU는 중국이 러시아에 군수용과 민수용으로 모두 쓸 수 있는 ‘이중용도’ 품목을 공급한다고 비판해왔다. 반면 중국은 이를 부인해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근본 원인이 제거될 때까지 전쟁 목표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제안을 퇴짜 놓은 것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총 550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최대 규모로 공습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통화한 직후 이뤄졌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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