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04일 11:0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펀펀딩을 운영하는 베네핏소셜이 최수석 전 AP펀딩 대표이사를 전략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신임 부사장은 이달부터 베네핏소셜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최 부사장은 전략사업본부장으로서 베네핏소셜이 제공하는 P2P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설립된 베네핏은 핀테크 시장에서 펀펀딩 브랜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 규모 온투업 회사다. 누적 대출액은 지난달 말 기준 2238억원, 상환율 92.9%, 재투자율 78.3%를 기록하고 있다.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한 대출상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외환은행에서 부동산PF총괄팀장과 기업금융팀장 등을 거쳐 핀테크 기업인 헬로핀테크(헬로펀딩) 부대표와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최근까지 AP펀딩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AP펀딩은 부동산 투자회사인 아시아프라퍼티와 신한은행 등 5개 금융그룹이 투자한 마이데이터 전문 핀테크 기업 AP더핀을 운영하는 AP그룹의 관계사다.
최 부사장은 건국대에서 부동산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양대 융합산업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학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실무 경험과 학계를 두루 거친 국내 P2P 금융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로 꼽힌다.
2020년 온투업법 시행으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업계 내 전문 인력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한 P2P 업계 관계자는 “온투업이 제도권으로 편입된 이후 신뢰도 제고를 위해 금융권 출신 전문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PF와 리스크 관리 경험을 모두 갖춘 인재는 시장에서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