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기업인 서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고 2일 밝혔다.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푸드테크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MOU 체결식을 통해 서원은 휴게소 내 조리로봇 설치 공간과 인프라를 제공한다.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한 개발 피드백 및 판매 ·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유일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커피 바리스타, 라면, 우동, 한식 등 다양한 메뉴에 특화된 조리로봇을 개발 · 설치하고 관제시스템 및 통합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7일 한국AI로보틱스와도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대량급식 자동화 솔루션 개발 및 판매 · 마케팅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날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커피로봇 전문기업 (주)플레토로보틱스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였다.
유일로보틱스 푸드테크 사업본부는 국내 푸드테크 시장을 약 10조 원 및 이 중 로봇기반 시장을 약 1조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폐 질환, 근골격계 예방, 인력난 해소 및 야간 무인 운영 등 푸드테크 사업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의 안전성 및 경영환경 개선에 따라 로봇기반 푸드테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서 선도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로봇기반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관련 대형 급식 시설, 휴게소, 치킨 및 커피 등의 F&B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적극 추진하며 나아가 최적의 레시피 및 조리로봇과 조리시설의 표준화, 언제 어디서나 조리로봇 시스템과 서비스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박영천 유일로보틱스 푸드테크 사업본부는 상무는 “로봇기술은 이제 산업 현장을 넘어 푸드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피지컬 AI 시대의 대표적인 진화”라며, “유일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한 조리자동화 기술을 통해 ‘로봇 푸드테크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