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함께 연기한 후배 연기자 강유석을 치켜세웠다.
이종석은 1일 서울 구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주말드라마 '서초동' 제작발표회에서 "저희 드라마 강유석 씨의 기세가 요즘 무섭다"며 "'잘됐다' 하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강유석은 올해에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 연이어 등장해 주목받았다.
이종석은 이어 "다른 배우들도 다들 너무 잘한다. 한 장면 안에서 하는 게 별로 없어도 보고 있으면 재밌었다"며 "그런 부분이 강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종석은 전작 MBC '빅마우스'에서도 변호사 역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에 연기하는 안주형에 대해서는 "전작에선 변호사 역이지만 감옥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고, 직업인으로서 면모를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이번엔 9년차고 타성에 젖어 일을 하고, '모르는게 있으면 안주형에게 물어봐라'고 할 정도의 인물이라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진짜처럼 보일지를 고민했다"고 소개했다.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종석은 법무법인 경민 소속 9년 차 어쏘 변호사 안주형 형을 맡았다. 안주형은 감정을 배제하고 논리와 팩트로 의뢰인의 변호를 담당한다. 어제 나온 판례까지 훑어보는 철저함과 능력치, 어릴 때부터 범상치 않았던 말싸움 실력으로 의뢰인은 물론 상대 측의 허점까지 날카롭게 파고드는 안주형의 빈틈 없는 변론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서초동'은 오는 5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