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49·사진)는 27일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오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대로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AI가 디지털 자산 시장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으로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미국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듯 업비트도 제도에 발맞춰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글로벌화는 어려운 영역이지만 AI 기술 강화를 통해 다른 영역에서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이날 임시 주총을 열고 오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승인했다. 오 대표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8년 3월 31일까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