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김철기 DA 사업부장(부사장)·사진)의 2025년형 올인원 세탁 건조기 ‘Bespoke AI 콤보’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2025년형 Bespoke AI 콤보는 건조 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3kg나 늘려 국내 최대 건조 용량(18kg)을 자랑한다. 여기에 열교환기 구조를 갖췄고 예열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건조 시간이 20분 단축됐다.
Bespoke AI 콤보 신제품의 세탁 용량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과 18kg으로 국내 최대다. 킹사이즈 이불도 넉넉하게 세탁·건조할 수 있다. 대용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용량은 늘리면서도 제품 외관 크기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올해 신제품은 한층 진화된 열교환기를 적용해 건조 효율을 극대화했다. 열교환기의 핀(fin)을 더욱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 면적을 약 8% 확대했다. 또 건조 히터를 통해 예열 기능의 효율을 더 높여 건조 시간을 기존 모델보다 줄였다. ‘쾌속 코스’ 기준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79분 만에 끝낼 수 있다.
세탁 시 에너지소비효율도 더 높아졌다. 세탁물 1kg 당 세탁 시 사용되는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기준보다 45% 낮다. 이는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규정한 에너지소비효율 최고 효율인 ‘1등급’보다도 에너지를 45%나 덜 쓴다는 의미다.2025년형 Bespoke AI 콤보는 7인치 터치 스크린 ‘AI 홈(Home)’으로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AI 홈’ 스크린에서 집 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3D 맵뷰(Map View)’를 지원해 원격으로 편리한 제어가 가능하다.
또 고도화된 ‘빅스비(Bixby)’를 통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복잡한 명령어도 이해하고 직전 대화를 기억해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퍼실 딥 클린 코스가 뭐야?” 라고 물으면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어서 “그걸로 시작해줘” 라고 말하면 앞서 나눈 대화를 기억해 해당 코스를 수행한다. 김철기 삼성전자 DA 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