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표하는 구청장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민선 8기 4년차를 맞은 시점에서 서울시와 자치구 간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서 구청장이 지난 11일 열린 제197차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임시회의에서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이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1995년 출범한 자치협력 기구로, 서울시와 자치구 간의 공동 현안을 조정하고 법령·제도 개선을 논의한다. 협의회장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 회장단으로도 활동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서울시 재무국장,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쳐 서울시 1급 공무원으로 퇴임한 뒤 2022년 7월 민선 8기 송파구청장에 취임했다. 취임 이후 ‘섬김행정’을 내세우며 행정 효율과 구민 중심 정책을 추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회 임원진도 함께 구성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사무총장,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감사로 선임됐다. 고문단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서 회장은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아 서울시와 자치구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서울시정과 지역 현안 사이에서 소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