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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 계엄, 명백한 잘못…지금도 왜 그랬는지 이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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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 계엄, 명백한 잘못…지금도 왜 그랬는지 이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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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과 일체 상의도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명백한 잘못이자 이번 대선의 최대 패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표명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위법적이면서도 정치적으로 대단히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도 윤 전 대통령이 왜 계엄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차기 지도부가 당의 아픔을 잘 치유해주길 바란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 반대 당론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은 떠나더라도 당은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저희 당은 분열했고 그 탓에 정권까지 넘겨줬다”며 “과거의 오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단일대오를 유지하면서 탄핵소추안 통과를 늦춰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당내에서도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을 놓고 격렬하게 대립하는 와중에도, 대선에서 단일대오를 꾸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 과정에서 ‘배신자’ ‘구태’ 소리를 들었지만, 묵묵히 감내하며 당의 중심을 잡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6·3 대선 패배 책임을 두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내홍이 불거진 데 대해선 “대선에서 분열과 반목을 하다가 패배했다”며 “성찰과 혁신이라는 가치가 당권투쟁으로 오염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차기 당 지도부를 향해선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권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 당시 김문수 후보의 요청으로 계파 불용 원칙을 당헌에 신규로 넣었다”며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우리는 제1야당이라는 자산이 있으면서도 전 정부의 실패와 탄핵이라는 부채도 있다”며 “당의 일부가 자산만 취하면서 다른 일부에게 부채만 떠넘기려는 행태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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