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840.74

  • 43.19
  • 0.90%
코스닥

954.59

  • 3.43
  • 0.36%
1/3

키움증권 “면역항암제 ‘2차전’ 개막...와이바이오로직스, 다중항체 기술이전 가능성 충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키움증권 “면역항암제 ‘2차전’ 개막...와이바이오로직스, 다중항체 기술이전 가능성 충분”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키움증권이 면역항암제 특허만료를 앞둔 머크와 BMS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차세대 항암제로 PD-(L)1xVEGF 이중항체 확보에 나서며, '면역항암제 2차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다중항체를 개발 중인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추천한다고 10일자 산업브리프를 통해 전했다.

    산업브리프에선 2020년대를 주도한 면역항암제들의 특허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글로벌 항암제 시장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크의 '키트루다'(2028년), BMS의 '옵디보'(2028년), '여보이'(2025년) 등 메가 블록버스터 항암제들의 특허 만료가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새로운 전장은 'PD-(L)1×VEGF' 이중항체다.

    기존 PD-1 항체는 암세포 주변에서 T세포의 공격 기능을 되살리는 기전이다. VEGF 억제는 종양 주변의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화해 보다 많은 면역세포가 암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중항체는 이 두 가지를 하나의 분자로 결합해, 병용 요법 대비 정밀도와 일관성에서 우위를 가진다고 알려졌다.


    이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PD-(L)1xVEGF' 이중항체 확보 경쟁도 본격화됐다. 화이자(Pfizer)는 지난 5월 중국 '3S Bio'와 'SSGJ-707'에 대해 계약금 15억 달러를 포함 총 8조 4000억원의 메가 딜을 체결했다.

    이달에는 비엠에스(BMS)가 독일 바이오엔텍(BioNTech)의 'BNT327(3상 진행 중)'에 대해 계약금 15억 달러를 포함, 총 111억 달러 규모의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지난해 11월엔 머크(MSD)가 중국 라노바 메디슨(LaNova Medicines)으로부터 임상 직전 단계의 'LM-299'를 계약금 5억 8800만 달러 포함 기술료 총 27억 달러로 도입한 바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중항체는 같은 종양 미세환경 내에서 PD-(L)1 T세포와 VEGF 내피세포를 동시에 작용시켜 기전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도 '면역항암제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PD-1×VEGF×IL-2' 삼중 기전의 다중항체를 개발 중이다. 면역세포 활성화(PD-1), 종양 혈관 억제(VEGF), 면역 증강(IL-2)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전략이다. IND 제출 목표는 2027년으로, 글로벌 이중항체 승인 예상 시점과 유사하다.


    허 연구원은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두 가지 이상의 타깃을 동시에 겨냥하는 다중항체를 개발 중이다. 키트루다에 내성이 있는 환자군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안전성과 독성 제어도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차별점이다. 이 회사는 면역세포 결합을 차단하는 'Fc 사일런싱 기술'을 확보해, 독성을 최소화하고 치료지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산업브리프는 전했다.


    이중항체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략적 기술이전 가능성도 커진다. 허 연구원은 "과거 3세대 EGFR 치료제인 타그리소가 2015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을 때,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이 개발 중이던 레이저티닙은 전임상 단계였지만 이후 글로벌 기술 이전에 성공한 바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와이바이오로직스 역시 IND 제출이나 임상 1상 초기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 이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