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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충전' 길 열린다…1t 트럭 LPG로 급속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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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충전' 길 열린다…1t 트럭 LPG로 급속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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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의 발’로 불리는 1t 트럭 시장이 액화석유가스(LPG) 엔진 중심으로 재편될 분위기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1t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을 금지하며 선택지가 LPG차와 전기차로 좁혀진 가운데 LPG차 셀프 충전까지 허용됐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안전 설비 등을 갖춘 LPG 충전소에서 연료를 충전할 경우 셀프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을 공포했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된다.


    24시간 주유가 가능한 휘발유, 경유차와 달리 LPG차는 그동안 자격을 갖춘 충전원을 통해서만 충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건비 상승 등으로 심야에 문을 닫는 LPG 충전소가 늘어 충전 불편을 호소하는 LPG차주가 적지 않았다. 심야와 새벽 배송이 많은 용달(배달) 사업자들이 “셀프 충전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한 이유다.

    LPG 셀프 충전이 허용되자 LPG 트럭 가격 경쟁력이 되살아났다. 현대자동차 포터2 LPG차는 2039만~2546만원으로, 같은 차종 전기모델(4060만~4724만원)의 절반가량이다. 전기차 국고보조금(1080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서울 기준 285만원)을 받아도 LPG차가 싸다.


    올 들어서도 LPG 트럭이 잘 팔렸다. 1분기 LPG 1t 트럭 판매량은 1만9221대로 전기 1t 트럭(4055대)보다 다섯 배 가까이 많았다. 통상 1분기에 보조금으로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LPG 1t 트럭의 인기가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용달차 특성상 전기차가 적합하지 않다”며 “셀프 충전 규제까지 풀려 LPG 트럭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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