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해양수산부의 김 육상양식 기술 연구개발(R&D) 과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되며 차세대 김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26일 해수부의 김 육상양식 기술 R&D 과제에 고흥군·대상·하나수산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과제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김 수급 안정화 및 연중 대량생산을 목표로 5년간 국비 35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연구개발 과제는 육상양식 김 종자 연중 공급 및 대량 양성 기술개발, 김 연중 생산 육상양식 시스템 및 품질관리 기술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고흥군과 공주대·포항공대 등 주요 대학, 풀무원·대상 등 대기업, 전북 군산시, 충남 홍성군, 하나수산 등이 참여하는 광역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갖췄다.
도는 김 육상양식 선행 연구를 위해 지난해부터 친환경 김·새우 육상 복합양식 시설을 구축해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양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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