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텀블러 세척기 구입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도내에 있는 일반 카페로, 50곳에 텀블러 세척기 구입비의 90%인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는 텀블러 할인 프로모션 운영 카페, 경기 옹달샘 정책 참여 카페, 일회용품 없는 특화 지구 내 소재 카페, 대학교 및 다중이용시설 내 카페 등에 해당하면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카페는 내년까지 텀블러 세척기를 의무 운영해야 하며 ‘경기 옹달샘’ 및 ‘기후 행동 기회 소득’ 등 경기도 자원 순환 관련 정책에도 협력해야 한다. 의무 운영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지원금 환수 조치와 함께 앞으로 도의 유사 사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도내 커피전문점과 개인 카페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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