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구 등 5개 지자체로 구성된 ‘한방산업상생발전협의회’가 상반기 정기총회를 열고 공동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K-MEX 박람회와 제천 엑스포에 공동 참가하고, 지자체 간 정책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을 제2대 회장으로 다시 선출했다.
공동 박람회 참가…정책·홍보 협력도 강화
서울 동대문구, 충북 제천시, 경남 산청군, 대구 중구, 경북 영천시 등 5개 지자체로 구성된 ‘한방산업상생발전협의회’는 20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이날 총회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김창규 제천시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오윤환 산청군 항노화관광국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서울약령시협회,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 약령시보존위원회, 영천한방산업발전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오는 6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K-MEX(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에 공동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참여 지자체들은 학술 세미나를 함께 열고 지역 특화 제품을 소개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제천시에서 열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도 협의체 차원에서 홍보·관람객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책 제안부터 현장 운영까지 공동 추진”
이날 총회에서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협의회 제2대 회장으로 연임됐다. 이 구청장은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공동 사업을 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역 간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한방산업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방산업상생발전협의회는 지난해 4월 공식 출범한 이후, 지자체 간 한방축제 상호 방문, 공동 판매부스 운영, 산청군 산불 피해 성금 기탁 등 다양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공동 박람회 참가, 해외 우수사례 탐방, 한방산업 연구·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