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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보다 10% 깎아줄게"…中조선, 후려치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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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보다 10% 깎아줄게"…中조선, 후려치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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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중형 조선소들이 ‘전성시대’를 맞았지만 중국의 위협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백 개인 중국 중소형 조선소가 살아남기 위해 가격을 더 낮추기 시작한 데다 납기 지연과 미덥지 못한 사후 서비스 등 고질적인 문제도 차츰 개선되고 있어서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중국 중형 조선소들은 선주들에게 “한국보다 10% 이상 싸게 만들어주겠다”며 구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형 벌크선이나 탱커 등은 대형 선박과 달리 한·중 간 기술 격차가 거의 없기 때문에 중국 조선사의 ‘가격 후려치기’는 현실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업계는 설명한다. 신한퉁조선, 진링조선, 청시조선 등 중국 중형 조선사들은 저렴한 인건비와 정부 지원 덕분에 선박 건조 비용이 한국보다 낮다.


    국내 중형 조선소 영업팀 관계자는 “중국에 중형급 조선소가 워낙 많기 때문에 가격 후려치기는 영업의 기본이 됐다”며 “중국 조선사들이 과거에 비해 납기를 잘 지키고 사후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 것도 위협 요인”이라고 말했다.

    중국 중형사들도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보고 있는 만큼 넉넉해진 주머니를 활용해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중국 견제를 영업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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