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3

젓가락 입에 물고 떨림 느껴…국내 1호 청각장애인 앵커 나왔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젓가락 입에 물고 떨림 느껴…국내 1호 청각장애인 앵커 나왔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KBS가 국내 최초로 청각 장애인을 앵커로 선발했다.

    KBS는 제8기 장애인 앵커로 노희지(26) 씨를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KBS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이 앵커로 선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 앵커는 오는 7일부터 'KBS 뉴스12'의 '생활뉴스' 코너를 맡아 진행한다.

    노 앵커는 선천적으로 중증 청각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언어 치료 등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자신의 발음조차 잘 들리지 않아 어릴 때부터 젓가락을 입에 물고 작은 떨림의 차이를 느끼며 발음 연습을 해 왔고, 뉴스를 진행할 때도 PD의 지시를 듣는 인이어 장치의 소리를 최대로 키워야 겨우 들릴 정도라 다른 앵커들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연습을 해야 했다.


    노력 끝에 다른 사람들이 장애를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의사소통과 발화 능력을 발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노 앵커는 "장애가 결코 장벽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장애로 스스로의 삶을 한정짓지 않게 됐다"면서 "장애를 향한 사회의 편견을 바꾸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