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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베스티, 생체이용률 향상 커큐민 신소재 'SolCumin'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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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베스티, 생체이용률 향상 커큐민 신소재 'SolCumin'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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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베스티는 강황 유래 커큐민의 생체이용률을 개선한 신제품 원료 ‘SolCumin(솔큐민)’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미네랄 캡슐링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테트라하이드로커큐민(Tetrahydrocurcumin, THC)을 칼슘염 매트릭스 내에 안정적으로 봉입시켜 기존 커큐민 기반 원료의 낮은 생체이용률을 개선하고 효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커큐민은 자연에서 유래한 기능성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체내 흡수 및 생체이용률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THC는 커큐민의 주요 대사체로 안정성과 항염 효과를 제공하는 차세대 활성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엠베스티는 THC를 다공성 칼슘염 구조에 안정적으로 봉입시켜 체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향상시켰다.


    SolCumin은 위장에서 빠르게 용출되며, 대사 분해를 억제하고 THC의 생리활성을 최대한 보존한 채 흡수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칼슘 미네랄과 THC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어 피부 장벽 강화 및 대사 건강 개선 등 복합적인 효능을 제공한다.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 실험에서는 스테로이드 치료제(prednisolone)와 유사한 수준의 염증 개선 및 조직 회복 효과가 관찰됐다. 관련 결과는 SCI 저널(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게재되었으며, 특허 출원 후 심사 중이다.

    20대에서 70대까지의 남녀 2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실사용자 대상 테스트에서는 하루 1회 SolCumin을 복용한 후 피로 회복, 아침 기상 용이성, 잇몸 붓기 개선, 음주 후 숙취 감소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동아대학교 녹색 융합기술 인재양성 특성화 대학원의 ‘산학연계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수주한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엠베스티는 황이택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SolCumin 원료를 직접 개발한 당사자이다. 국내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SolCumin의 응용 가능성과 기술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황 교수는 “SolCumin은 기존 커큐민 원료의 한계를 넘어서, 영양 보충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베스티는 SolCumin을 리쥬브코어 USA에 수출했으며, 해당 원료를 기반으로 지난 3월 말 국내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다. 회사는 영양 보충제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사료,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미네랄 캡슐링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원료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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