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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늘 위태로웠고 순탄치 않아…국민만 믿고 당당히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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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늘 위태로웠고 순탄치 않아…국민만 믿고 당당히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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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돌아보면 늘 위태로웠고 순탄치 않았다"며 "아무것도 없던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2일 정치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 하루 여러분의 이야기를 경청하고자 나선 길에서 오히려 더 많은 격려와 위로를 받고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메시지는 대법원이 이날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결정을 한 데 대한 소회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연천에서 한 '경청 투어' 일정 중 대법원 선고 결과에 대해 걱정하는 지지자를 향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잠시의 해프닝"이라고 한 바 있다.


    이 후보는 "20여년 전 정치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날을 떠올린다.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의 뜻을 꺾는 그릇된 정치, 반(反)민주주의를 내 손으로 극복하고 싶었다"면서 "이 다짐은 제가 여전히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나 그랬듯 흔들림 없이 오직 국민만 믿고 가야 할 길을 당당히 가겠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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