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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증오 없이 '통합' 강조…우클릭 구체화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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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증오 없이 '통합' 강조…우클릭 구체화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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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전날(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락 연설을 두고 “증오의 언어 없이 통합을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 주필은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로, 대표적인 보수 논객이다.

    정 전 주필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수락 연설에는 '타도'와 같은 단어가 없었고, '윤석열'이라는 이름도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았다"며 "자신을 기소한 검찰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 토론회에서는 '범죄자 이재명'이라는 표현이 반복됐지만, 이재명 후보는 정치적 상대방에 대한 증오 표현 없이 연설을 마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후보는 좋은 사회,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고 호소했고, 연설 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며 "이념이나 진영을 가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하며 '통합'이라는 단어를 열 차례 넘게 반복했다"고 전했다.

    정 전 주필은 또 "오늘 연설을 보면 그동안 시도해 온 우클릭이 어느 정도 자리잡은 듯하다"며 "관념어 대신 구체적 언어를 사용하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사를 많이 쓰면 우파, 명사 특히 관념어를 많이 쓰면 좌파의 언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각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언어는 아주 좋아졌다"며 “진보한다는 것은 어느 시점에서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국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정 대표는 최근 시국에 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와 정 전 주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모처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일체의 이념 문제는 다루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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