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첨단 기술과 각종 무역 제재에도 중국 제조 2025 목표를 86%가량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2015년 5월 제조업 성장을 위한 중국 제조 2025를 발표했다. 당시 중국 국무원이 제시한 10대 핵심 산업은 해양 엔지니어링·첨단 선박, 항공·우주 설비, 반도체 등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 신에너지 자동차, 전력 설비, 고속철도, 신소재, 바이오 의료·고성능 의료 기기, 공작 기계·로봇, 농업용 기계·장비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지원을 단행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50%를 기록했다.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약 60%다. 조선업계는 지난해 4650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를 수주해 전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했다.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2015년 3만3000대에서 지난해 약 48만4000대로 10년간 15배 증가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