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강화 선언
중국이 2035년까지 경제 전 부문에서 전방위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한다.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열린 유엔·브라질 공동 주최 기후정상회의에서 “경제 전반을 포괄하는 새로운 감축 계획을 COP30 이전 제시하겠다”고 했다. 파리협정 195개 당사국 중 현재까지 새로운 2035년 감축 목표(NDC)를 제출한 국가는 19개국에 불과하며 미국은 협정 탈퇴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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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미국 비판에도 기후 대응 지속”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주 열린 IMF·세계은행 회의에서 “기후 변화는 거시경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재무장관 스콜 버센트가 “기후와 성평등에만 집중한다”고 IMF와 세계은행을 비판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는 190개 회원국의 합의로 움직인다”며 미국 영향력 차단 의지를 내비쳤다.
골드만삭스, DEI 반대 제안 압도적 기각
골드만삭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목표를 임원 보상에서 제외하자는 주주 제안을 98% 반대 표결로 부결했다. 일부 보수 성향 주주는 DEI가 경영성과와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나 이사회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주주들은 이를 지지했다. 골드만삭스는 DEI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 공적연금, 24억 달러 규모 기후펀드 배정
뉴욕시 공적연금기금이 24억 달러(3조4300억 원)의 기후 투자 펀드를 배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FTSE 러셀 저탄소 지수, 오크트리 재생에너지 펀드, 비전 리지 기후 대응 펀드 등에 각각 투자된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관은 “기후 이행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자산운용사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경고하며 대형 운용사에 압박을 가했다. 뉴욕시는 204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자산 재편을 진행 중이다.
부산, 해양 보호 최첨단 기술 논의의 장으로
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벡스코에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를 개최한다. ‘해양 디지털’을 특별 의제로 삼아, 위성·AI 기반 해양환경 보호 기술과 데이터 중심 관리 전략을 논의한다. 초소형 위성 활용 미세먼지 연구, 지능형 해양환경관리 플랫폼 등 부산시의 자발적 공약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100여 개국 2300여 명의 해양 전문가와 정책결정자들이 참석한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