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4일 삼양식품에 대해 우호적 환율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가 높은 설비 가동률을 유지하는 만큼 1분기에도 수익성을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3만1000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렸다.
이날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추정하기에 1분기 삼양식품의 면류 변동비 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추세적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7월 이후 25% 상호관세가 연중 지속 부과될 경우 올해 연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무관세' 시나리오 대비 -3.8%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불닭’ 제품의 브랜드 파워와 견조한 글로벌 수요를 고려할 때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부공정 진척도를 고려할 때 밀양 2공장의 준공 시점이 1개월 넘게 늦춰질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본다.
그는 "만약 지연될 경우에도 2~3주가량 늦춰질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의 단기적 문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준공 전부터 설비의 조기 시운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 중인 만큼, 3분기부터 밀양 2공장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