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23일 16: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신평은 경기 둔화와 OTT, 숏폼 미디어 이용 증가로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한신평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력 게임인 리니지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요 신작 출시가 지연되거나 초기 흥행 성과가 미흡했다”며 “최근 몇 년간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어 영업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하면서 10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부담 감소,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등을 통해 올해 영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비우호적인 모바일 MMORPG 시장 업황과 계획된 신작 출시 스케줄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에 큰 폭의 이익 창출력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