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한샘, "정리가 곧 디자인"…'시그니처' 붙박이장, 수납의 새 패러다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샘, "정리가 곧 디자인"…'시그니처' 붙박이장, 수납의 새 패러다임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수납가구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과거 수납가구는 집안의 물건을 안보이게 보관하는 용도로만 인식됐지만 최근의 수납가구는 한발 더 나아갔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색상,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기능성, 효율적인 내부 공간 연출까지 완성해주는 핵심 가구로 떠올랐다.
    ◇9000억 수납가구 시장 겨냥
    집안의 전체 분위기를 깔끔하게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수납가구다. 겉으로 보이는 자잘한 물건들은 디자인 측면에서나 실생활의 편리성 측면에서도 거슬리기 마련이다. 특히 아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이라면 수납가구를 잘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들의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국내 시장도 커지고 있다. 가구업계는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을 포함한 국내 수납가구 시장의 규모를 약 9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거 ‘장롱’을 혼수로 반드시 들이던 시대에서 붙박이장, 드레스룸 시대로 넘어오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가구 브랜드마다 앞다퉈 수납가구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이유다.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은 국내 수납가구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은 수납가구 시장에서 더 나은 수납 솔루션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혁신을 거듭해온 결과다. 한샘의 혁신은 수납이 단순한 정리정돈이나 인테리어를 넘어서 라이프스타일에 가치를 더해준다는 확신에서 출발했다. 수납이 잘돼 깔끔한 집은 온 가족의 편안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공간에 자신의 취향을 담는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대표 제품은 한샘의 ‘시그니처’ 붙박이장이다. 한샘은 일반적인 붙박이장 상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의 두 배인 1년 이상을 이 제품 개발에 투자했다. 시그니처 붙박이장은 2m 폭의 ‘와이드 장’, ‘폴딩 도어’ 등 신규 아이템을 추가해 내부 구성을 국내 최다 수준인 94종 가운데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개인화된 소비자의 취향과 욕구를 반영해 내부 칸막이 위치를 1㎜까지 조정하는 등 선택의 폭을 크게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섬세한 내부 구성은 수납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예를 들어 같은 ‘바지걸이’가 포함된 내부 구성이라도 선반형, 서랍형, 칸막이형 등으로 나뉜다. 시계 등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다면 선반형을, 가방에 관심이 많다면 칸막이형을 선택하는 식이다. 천장고에 따라 일반장과 높은장, 맞춤장도 고를 수 있다.
    ◇널찍한 ‘시그니처’ 와이드 수납장
    한샘은 국내 1위 가구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데 특히 집중하고 있다. 시그니처 붙박이장의 선택지 중 2m 폭의 와이드장이 대표적 예다. 이 와이드장은 한샘이 국내 가구 브랜드 중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내부 구성품이다. 한가운데에 기둥이 없는 만큼 수납 공간을 더 넓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널찍한 개방감과 함께 내부 수납물을 파노라마로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와이드장의 폭이 넓을수록 보강물이 필요하고 가격이 높아지는데 한샘은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를 보완했다고 강조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특징이다. 미드 브라운과 브론즈를 핵심 색상으로 정했고 나무와 금속, 가죽 질감을 구현한 표면재로 미감을 한층 높였다. 도어는 여닫이와 미닫이 방식 외에도 문이 접히며 열리는 폴딩 방식의 ‘인피니’ 도어를 새로 내놨다. 개폐 방식과 색상에 따라 총 20여종의 도어를 선택지로 제공한다.


    한샘 관계자는 “좋은 수납은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기초 요소”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한샘만의 특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대한민국 수납 시장의 리더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