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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꼴 못 봐"…'이동건 카페' 민폐vs텃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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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꼴 못 봐"…'이동건 카페' 민폐vs텃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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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동건이 제주 애월에 카페를 오픈한 가운데 인근 카페 업주들의 도 넘은 비난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동건은 지난 14일 카페 오아이스80 영업을 시작했다. 오아시스80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첫날부터 오픈런 웨이팅이 있을 정도였다"며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동건은 지난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카페 창업에 대한 로망을 드러내며 은행에서 2억원을 대출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오아시스80을 찾은 사람들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동건이 직접 커피를 내리는 모습과 '미운 우리 새끼'에 함께 출연한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일을 돕는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방송에서도 카페 오픈기가 공개될지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지난 16일 이동건의 카페 인근에서 영업하고 있다는 카페 사장이 운영하는 SNS에 "밤 11시까지 공사해서 잠도 못 잤다"는 글이 게재됐다. 또 "주차장은 저희 주차장 쓰나 보다"고 주장하며 "저야 제 카페에 미련이 없어 다른 카페들은 제가 홍보까지 하지만 시작이 좋은 인상이 아니다"고 적었다.


    다른 카페 사장도 해당 글을 재공유하며 "주거하는 분도 있는데 방송 촬영일 맞춘다고 밤늦게까지 피해주면서 했구나"며 "양해라도 먼저 구하는 것이 예의 아니냐"고 저격했다.

    해당 글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오자 "이동건 카페 때문에 사실 상권 살아나서 우리 주차장과 카페 거의 성수기 수준으로 다 잘 된다"면서도 "이웃 카페라서 매출 떨어질까 이러는 게 아니다. 난 돈 벌게 해주는 것보다 예의 없는 것들이 잘되는 꼴 보는 게 더 싫다"면서 비난을 이어갔다.


    그뿐만 아니라 "'꿀잼각'을 위해 카페명을 '티아라 카페'로 바꾸고 (사람들이)이동건 카페 찍고 저희 카페 찍을 수밖에 없도록 유도할까 고민 중"이라며 "예의 없음에는 예의 없음으로 갚아주는 스타일"이라는 게시물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동건은 앞서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2년간 공개 열애를 하다 결별했다는 점에서 이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동건 카페 덕분에 인근까지 매출이 오른 상황에서 "예의 없다"며 의미심장하고 비아냥으로 보이는 게시물을 게재하는 것을 두고 "텃세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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