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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부터 챙긴 김문수…안철수·유승민은 '산불민심'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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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부터 챙긴 김문수…안철수·유승민은 '산불민심'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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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 진영 대권 주자들이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섰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노동계를 찾았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에서 주민을 위로했다.

    김 전 장관은 10일 서울 관수동 전태일기념관을 찾아 “대학 1학년 시절 전태일 열사의 분신이 노동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며 ‘전태일 정신’을 내세웠다.


    그는 “전태일을 혁명가,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항상 어려운 사람을 위해 생각하고 도와주는 게 전태일 정신”이라며 “김문수가 재벌과 부자만 응원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지만 후보 중 노동자층과 서민, 농민, 지역적으로는 호남에 대해 저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아 최응석 상임부위원장 등 지도부와 비공개 면담을 했다.

    김 전 장관이 첫 행보에서 노동계와의 접점을 강조한 건 중도·무당층을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는 청년 시절 청계천 피복공장 다림질 보조에서 시작해 전국금속노조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지낸 노동계 대부다. 장관 취임 이후에는 노동 개혁과 관련한 강성 발언으로 노동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지난 8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은 경북 북부 산불 피해 현장과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지역 민심을 살폈다. 출마 선언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유승민 전 의원도 경북 피해 현장을 찾았다. 그는 산불 진화 작업 중 헬기가 추락해 숨진 정궁호 기장을 대구에서 애도했다.

    잠재적 대선 주자로 꼽히던 인사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랐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탄핵에 책임이 있다”며 자숙과 성찰의 의미로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출마설이 거론되던 김태흠 충남지사도 “충남도정에 충실하겠다”며 불출마를 알렸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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