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최불암, 14년 진행 '한국인의 밥상' 떠난 이유…"의지 강하더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최불암, 14년 진행 '한국인의 밥상' 떠난 이유…"의지 강하더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한국인의 밥상' 임기순 PD가 프로그램의 상징과도 같았던 최불암의 하차를 직접 언급했다.


    임 PD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 기자간담회에서 "최불암 선생님은 지난 14년 동안 매주 빼놓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을 헌신적으로 다니셨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열정, 사명감이 깊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고 원류를 찾아가는 것들이 방송을 위한 것만이 아닌 그런 것들이 바탕이 되어야 공동체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마음을 보여주셨다"고 치켜세웠다.


    '한국인의 밥상'은 '지리적 환경에 사람들의 숨결과 지혜가 어우러져 역사가 되고 문화로 응축된 것이 바로 그 지역의 대표 음식'이라는 전제하에 우리나라의 특정 지역을 찾아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은 '맛'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통의 소중함'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14년째 방송 중이다.

    원조 프레젠터 최불암은 699회를 기점으로 물러났고, 700회부터 배우 최수종이 새로운 프레젠터로 나선다.


    임 PD는 최불암의 하차에 대해 "지난 1월쯤에 이제는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전해주셨다"며 "최불암 선생님께서는 우리의 상징이자 말투, 몸짓 하나가 특별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신 분이라 물러나시는 건 상상조차 못 했는데 여러 차례 다시 생각해주실 것을 요청했는데 의지가 강하셨다. 더 이상 부탁드리는 건 제작진의 욕심일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고민을 거쳐 최수종을 후임 프리젠터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불암이 후임인 최수종을 응원했다고도 했다. 임 PD는 "최불암 선생님께서는 최수종이 후임 프리젠터가 됐다고 말씀드리니 우리의 깊고 진한 맛을 오래 이어주길 바란다고 하셨다"며 "최수종이 잘 해줄 거라는 응원을 해주셨다"고 했다.


    한편 '한국인의 밥상' 700회는 이날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