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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눈·산불 '삼중고'…손보사 역성장 불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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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눈·산불 '삼중고'…손보사 역성장 불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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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신한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독감, 눈, 산불 등 삼중고로 손보사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독감 유행으로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 확대, 블랙아이스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국내외 산불 피해 등에 따른 보험 이익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올 1분기 순이익이 6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1분기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2%, 55.6% 급감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의 올해 연간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주요 손보사는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이 같은 역대급 실적 랠리가 끝날 것이란 전망이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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