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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우여 "국민의힘 경선 룰, 바꿔봤자 실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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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우여 "국민의힘 경선 룰, 바꿔봤자 실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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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관리하는 선거관리위원장에 임명된 황우여 선관위원장이 현행 경선 규정(룰)을 바꾸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선 룰은 유불리 셈법에 분주한 국민의힘 차기 대권주자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황 위원장은 7일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회의를 해봐야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선 룰을 고치는 게 실익이 없다고 본다"며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10~20% 올려봤자, 괜히 더 복잡한 절차나 잡음만 생기고, 결과에 큰 차이도 없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해 7월 한동훈 대표가 선출됐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시 당원 투표 100%인 경선 룰을 '당원투표 80%·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로 개정한 바 있다. 그는 이때를 언급하면서 "한동훈 대표 때 바꿔봤지만, 결과가 똑같았다"며 "당원들이 민심을 꿰뚫어 보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본경선의 민심(일반 국민 여론조사)·당심(당원투표)은 각각 50%로 규정돼 있고, 예비경선의 비율은 선관위에서 정한다. 지난 20대 대선 때 국민의힘 선관위는 1차 예비경선에서 민심 80%·당심 20%를 반영했고, 2차 예비경선에서는 민심 70%·당심 30%를 합산했다. 본경선은 당헌·당규대로 민심 50%·당심 50%였다.


    황 위원장이 이날 통화에서 경선 룰 기존 유지 의사를 드러내면서 이번 조기 대선도 지난 대선과 동일한 경선 룰 아래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본경선 룰을 개정하려면 상임전국위·전국위 등 당 최고 의결 기구를 거쳐야 하므로 대선까지 시간이 부족한 국민의힘이 이를 단행할 가능성은 더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선 룰 내 민심 반영 비율이 각 후보의 유불리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일부 주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개정 요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른 주자들에 비해 중도층 지지세가 강한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민심 100%'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당에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민심이 원하는 대선후보, '국민 후보'만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며 "2021년 보선에서 승리 방정식은 100% 민심, '국민후보'였다. 중도에서 이겨야 전쟁에서 이긴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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