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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봄철 서해안 꽃게 어획량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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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봄철 서해안 꽃게 어획량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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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봄 서해안의 꽃게 어획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봄철 어기에 서해 꽃게 어획량이 평년 대비 60~101%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10년 중 최대 어획량을 기록한 지난해(8880t)의 35~59% 수준이다.

    지난해 가을철 어기의 꽃게 어획량은 7885t으로, 2023년(1만7126t) 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과원은 어획량 감소의 원인을 여름철 황해저층냉수의 세력 약화로 △꽃게 어장 분산 △어획 효율 저하 △출어 어선 수의 감소 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겨울 황해난류의 서해 유입 경향은 과거 꽃게 풍어기와 유사하지만, 서해 연근해 표층 수온이 작년보다 낮아 꽃게의 연안 이동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봄철 어기에도 어획량의 감소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꽃게 산란량과 가입량 측면에서도 지난해 가을철 어획량 감소, 강수량(5~12월) 감소, 꽃게 유생 분포밀도 저하 등이 봄철 어기 어획량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2년간 봄철 어기 동안 생산단가 하락의 원인이 되었던 물렁게의 어획 비율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앞으로도 봄철 어기 동안 꽃게 어획 현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봄철 어획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꽃게의 자원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며 “꽃게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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