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2025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대상’에선 올해 새롭게 20개 브랜드를 포함해 총 49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년 연속 수상하는 지에스건설 ‘자이’, 15년 연속의 ‘장수돌침대’, 11년 연속의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 등이 두드러졌다. ‘시카케어’, ‘한솥도시락’, ‘신한 프리미어’, ‘왕자행거’, ‘제주삼다수’, ‘그린알로에’, ‘농협하나로마트’ 등 7개 브랜드는 10년 연속 수상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2월부터 시작된 선정 과정에서 시상 부문별 후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와 함께 소비자 기초 조사로 선정된 부문별, 업종별 브랜드의 신청을 접수했다. 시장 점유율을 비롯해 이미지, 재구매 의도, 만족도, 선호도 등에 근거한 명품 브랜드 고객 평가를 한국브랜드경영협회 리서치센터가 시행했다. 이어 학계·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브랜드에 대한 전략, 관리,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특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로 명품 브랜드 대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국내외 시장 환경은 경영자 의사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국내에선 탄핵정국으로 건국 이래 최고 수준의 불안정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후 세계 질서가 근본적으로 바뀌면서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활용은 시장에서 소비자의 취향과 구매 행동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기업이 성공적으로 살아 남고 성장하기 위해선 기업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가 확립돼 있어야 한다. 소비자가 느끼는 높은 브랜드 가치는 중요한 성공 요인이다. 브랜드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명품 브랜드는 타깃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최적으로 제공하는 브랜드다.
다만 명품 브랜드의 판단 기준이 높은 가격이 아니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명품 브랜드는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만족한 고객들이 명품 가치를 브랜드에 부여한 것이다. ‘202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수상자는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으면서 고객들이 느끼는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킨 모범 기업이다. 앞으로도 명품 브랜드로서 가치를 향상시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