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 필하모닉 디지털 콘서트홀에서 ‘야쿠프 흐루샤와 조성진’의 공연을 보았다. 베토벤 ‘황제’에서 조성진의 속주로 아찔하게 건반을 거니는 부분이 압권이었다. 명랑하고 탄력 있게 저음을 향해 하강하는 왼손과, 당당히 선율을 노래하는 오른손의 화합은 듣는 나를 아득하게 만들었다. - 아르떼회원 ‘ClarisJung’
● 티켓 이벤트 : 획의 간극

연극 ‘획의 간극’이 4월 9~11일 서울 아트코리아랩 B1 시연장 B,C에서 공연한다. 주인공 ‘획’이 점차 현실과 단절되며 소멸해 가는 개인의 내면을 표현하는 1인극이다. 31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10명을 뽑아 티켓을 두 장씩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2일.
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 가우디의 첫 건축물
가우디의 첫 건축물 ‘카사 비센스’는 직선 위주의 구조와 이슬람풍의 무데하르 양식을 반영한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다. 외벽과 철제 장식에는 정교하게 표현된 종려나무 잎과 프렌치 메리골드 타일이 사용되었고, 이는 가우디가 건축 부지에서 본 자연 풍경에서 받은 영감에서 비롯되었다. - 작가 유승준의 ‘내 인생의 가우디’
● 끝내 남는 사랑의 의미

영화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아버지와 딸의 특별한 유대를 중심으로, 사랑과 상실, 성장의 감정을 시적으로 그려낸다. 인물들의 대화와 감정선은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서정과 유머를 잃지 않으며 따뜻하게 다가온다. 사라지는 것들 속에서도 끝내 남는 사랑의 의미를 조용히 되새기게 한다. - 영화평론가 오동진의 ‘굳세어라 예술영화’
꼭 봐야 할 공연·전시
● 음악 - 르네 야콥스
‘르네 야콥스와 B’Rock 오케스트라’가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야콥스의 지휘로 헨델 오라토리오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를 연주한다.
● 연극 - 시련

연극 ‘시련’이 4월 9~27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17세기 벌어진 마녀사냥을 통해 집단적 광기와 정치적 조작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 전시 - 하이퍼 옐로우

임민욱 개인전 ‘하이퍼 옐로우’가 4월 20일까지 서울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 장르, 형식의 익숙한 구분을 벗어나 자유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