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정보 12일 이름·사진 등 공개

경찰이 지난달 10일 교내에서 8살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교사 명모 씨(40대)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대전경찰청은 1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명 씨의 신상정보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은 1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30일간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심의위원들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결정에 대해 명 씨는 ‘이의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명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