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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상 첫 SMR 들어선다…"한국형 SMR 수출에도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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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상 첫 SMR 들어선다…"한국형 SMR 수출에도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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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력원자력이 소형모듈원전(SMR) 1기와 대형 원전 2기 등 신규 원전의 부지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수원은 최근 확정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신규 원전 부지 선정 절차를 11일 공고했다. 이번 부지 선정은 지방자치단체들의 자율유치 공모 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지 선정에 필요한 사전 준비업무 이후 하반기에 유치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SMR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국내 건설이 이뤄지게 된다. 국내 첫 SMR 실증 및 상용로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테라파워가 지난해 6월 이미 착공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SMR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며 "한국도 향후 i-SMR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서는 국내에 SMR을 1기라도 세워서 운영해보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헝가리전력공사와 i-SMR 관련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보 공유, 인적 교류 등을 통해 향후 i-SMR의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수원은 앞서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민간 SMR 개발사들과도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1월 노르웨이 민영 SMR 사업 개발사인 노르스크 슈례녜크레프트(NK)와 스웨덴 쉔풀 넥스트(KNXT) 등과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i-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발전 용량을 170㎿로 줄이고, 모듈화 제작 기법을 적용한 한국형 SMR이다. 4개 모듈을 조합해 약 700㎿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규모를 소형화한 만큼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 기간이 짧다. 비상시 자동 냉각 설비가 가동되는 등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수원은 2021년 혁신형 SMR 설계 개발에 착수한 뒤 2023년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해 기본설계를 완료했으며, 늦어도 올해 안에 표준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까지 표준설계 인가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대 초반 건설허가 획득을 전제로, 늦어도 2036년엔 700㎿짜리 SMR 1기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SMR 시장은 2030년께가 되면 본격적 '표준 전쟁'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80여종의 SMR이 개발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SMR 발전용량은 최대 200GW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SMR 280여기가 새로 생길 것이란 의미다. IEA는 2050년이면 글로벌 SMR 투자액이 6700억달러(약 977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리안/김대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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