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들썩” 아파트 값 띄운 토허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이하 토허제)이후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등 이른바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오르며 전주(0.1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가 0.68% 급등하며 전주(0.58%)보다 상승폭을 더 키운 것은 물론 2018년 2월 첫째주(0.76%) 이후 7년 1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 기록이다.

강남구(0.38%→0.52%)는 2018년 9월 첫째주(0.56%) 이후 6년 6개월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서초구(0.25%→0.49%)도 지난해 8월 넷째주(0.50%) 이후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강남 3구와 강동을 포함하는 동남권 매매가격지수도 0.48% 올랐다.

경기(-0.04%)는 과천(0.51%)과 용인 수지구(0.16%)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인천(-0.03%)도 전주와 같은 낙폭을 기록했다.

지방(-0.04%)은 5대 광역시(-0.05%)와 8개도(-0.03%), 세종(-0.09%) 등이 모두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