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기존 철근보다 고부가가치인 ‘유리섬유 철근’ 제품 개발에 나선다. 2023년 5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신사업에 진출하는 건 처음이다. 철강 시황 둔화가 장기화하자 ‘특수 철근’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동국제강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제품(GFRP) 제조, 가공 및 도소매업’을 추가하는 안을 의결하겠다고 5일 공시했다. 유리섬유와 폴리머를 결합한 GFRP는 콘크리트 건축물이나 구조물을 보강하는 제품이다. 범용 철근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세 특수 철근으로 꼽힌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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