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평소엔 큰 화면으로 보다가 이동할 때는 반으로 접어 손잡이가 있는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5에서 미래 OLED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3일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외곽 배선의 폭을 최소화하고 내부 모듈을 정교하게 배치해 기존 제품보다 상하좌우 베젤을 40% 줄인 디스플레이를 내놨다. 콘셉트 제품인 ‘플렉시블 브리프 케이스’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태블릿 두 개를 합친 18.1형(대각선 길이 45.25㎝) 크기로, 평소에는 큰 화면으로 보다가 이동할 때 반으로 접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 저전력 기술인 ‘온 셀 필름(OCF)’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외부 빛의 반사를 막아주는 편광판 기능을 화소(픽셀)에 넣어 동일한 전력으로 1.5배 밝은 빛을 내고 두께도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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