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서진이 제2대 '현역가왕'이 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톱10 환희, 신유, 김수찬, 박서진, 진해성,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 신승태, 에녹이 결승 1라운드에 이어 결승 2라운드 '현역의 노래'로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이들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인생을 담은 곡으로 진실한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박서진은 과거 선배 가수로부터 가수의 품위가 떨어진다며 장구를 치는 것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지만, "제가 제일 잘하는 걸로 마지막 무대를 하고 싶었다"며 장구를 다시 들어 시선을 끌었다.
그는 '흥타령'으로 속이 뻥 뚫리는 보컬과 신들린 장구 연주를 선사했고, 사자춤까지 더한 무대로 신명나는 한판을 펼쳤다. 박서진은 윤명선으로부터 "정말 잘 놀고 감동을 최고로 잘 전달해줬다"는 호평을 받았고, 최고점 98점, 최저점 80점을 기록했다.
박서진은 실시간 문자 투표 총합 243만4804표 중 39만6359표를 받으며 총점 4574점을 기록, 우승을 거머쥐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박서진은 "우승할 수 있었던 건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해 주셨기에 가능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서진에 이어 톱7에는 진해성,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이 이름을 올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