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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김새론 죽음, 한국 연예계가 '오징어게임 실사판'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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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김새론 죽음, 한국 연예계가 '오징어게임 실사판'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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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새론(25)의 죽음은 한국 연예계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실사판이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가 20일 보도했다.

    오징어게임은 빚을 진 참가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놓고 목숨 걸고 싸우는 것을 다룬 작품이다. 한국 연예계가 오징어게임 그 자체라고 BBC는 전했다.


    김새론의 사망은 엄청난 압력과 감시를 받는 한국 스타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비판을 재조명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2022년 음주운전 유죄 판결 이후 온라인에서 거센 증오의 대상이 됐는데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설리·구하라 등 다른 연예인들도 이같은 선택을 하기도 했다.


    한국의 엔터 산업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약 2억2000만명의 한국 드라마 팬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한국 인구의 4배를 넘는다.

    하지만 그 이면엔 치열한 경쟁이 자리해 연예인들이 엄청난 압박감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상에서의 괴롭힘이 일부 사람들에게 돈벌이가 되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연예인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을 때 이를 집요하게 물어뜯기 때문이다.


    나종호 예일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배우 김새론의 죽음은 한국 연예계가 넷플릭스 블록버스터 오징어게임의 실사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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