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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로 혼자 남은 푸딩이, 새 가족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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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로 혼자 남은 푸딩이, 새 가족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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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가족을 잃고 홀로 남겨진 반려견 푸딩이(2살 추정)에게 새 가족이 생겼다. 동물권단체 '케어'에 의해 구조된 지 한 달 반여 만이다.

    19일 연합뉴스는 참사로 가족을 잃고 전남 영광군 한 마을에서 떠돌던 푸딩이가 지난 13일 새로운 가족에 입양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딩이는 동물권단체 '케어'에 구조된 뒤 임시 보호자 집에서 한 달여간 생활했고, 평소 차멀미가 심했지만 입양날은 멀미도 하지 않고 새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에 도착했다.

    푸딩이를 입양한 이세종·윤정은씨 가족은 4년 전 반려견을 하늘나라로 보낸 뒤 '펫로스 증후군'을 겪다가 제주항공 참사 소식을 듣고 푸딩이 입양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윤정은씨는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사고가 났을 때 '우리가 도울 게 없을까' 딸과 이야기했다"면서 "푸딩이를 입양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걸 알고 신청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푸딩이가) 우리 집에 와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원래의 가족을 잊는 게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사랑을 엄청 줄 테니 행복하고 기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남편 이세종씨는 "푸딩이가 온다고 했을 때 마지막까지 반대했던 사람이 나였다. 하지만 막상 온다고 결정됐을 때는 '지난번 아이에게 못 해준 게 없을까. 더 잘해줘야겠다' 이런 마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로 가족을 잃으신 분들은 충격에서 헤어 나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 힘들어하고 있을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푸딩이 입양 소식이) 희망이 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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