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13일 11:1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글로벌 기업 부동산 시장(CRE)이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업무 환경 변화에 대응한 포트폴리오 전략 고도화와 데이터 인프라 강화 등이 꼽혔다.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JLL은 13일 '2025년 글로벌 기업 부동산(CRE) 시장을 주도할 3가지 주요 트렌드'를 발표했다. CRE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업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부동산을 뜻한다. JLL은 "이번 트렌드는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효과적 대응과 미래 성장 전략 수립에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LL은 올해 주요 트렌드로 '포스트 하이브리드 시대의 포트폴리오 전략 고도화'를 선정했다. JLL 조사에 따르면 44%의 기업이 전면 출근을, 56%가 유연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주 3~4일 출근이 확산함에 따라 CRE 리더들은 사무 공간 최적화와 부동산 포트폴리오 성장 계획 사이의 균형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하게 됐다.
43%의 기업은 향후 사무실 출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사무 공간 수요가 늘면서 부동산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57%의 CRE 리더들은 2030년까지 포트폴리오 확장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이들은 효율성과 스마트함, 책임감 있는 성장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LL은 두번째 주요 트렌드로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환경 구현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강화'를 제시했다. 실제로 93%의 기업이 AI 도입으로 업무수행 방식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90%는 향후 5년간 AI 투자를 가속화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기업의 AI 성숙도는 초기 단계로, 데이터 준비와 기술 격차 해소가 성공적인 AI 도입의 핵심으로 분석됐다. 이에 CRE 부서는 정보기술(IT) 분야 등 타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 통합과 직원 교육을 추진해야 하며, 다양한 외부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 솔루션 개발과 트렌드를 파악해야 하게 됐다.
세번째 주요 트렌드는 'CRE 부서의 변혁을 통한 가치 창출 및 회복력 강화'를 꼽았다. CRE 리더들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 가운데 조직 내 전략적 가치 제공을 위해 역할과 역량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JLL은 2030년까지 CRE 부서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분석적 사고, 인재 관리, 리더십, 창의성, 유연성, 기술 활용 능력 등을 선정했다. 아울러 인재 개발, 다양성 증진, 혁신적 업무수행 방식 도입, 새로운 서비스 모델 구축을 통해 CRE 부서가 가치 창출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봤다.
JLL은 CRE 리더들이 다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유연성과 적응력 강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 △직원 중심 접근법 채택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태호 JLL 코리아 대표는 "JLL은 앞으로도 고객사들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