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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CEO]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 현장 진단용 앱타머 기반의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와이알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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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CEO]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 현장 진단용 앱타머 기반의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와이알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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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알테크놀로지는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 현장 진단용 앱타머 기반의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홍예린 대표(26)가 2024년 7월에 설립했다.


    홍 대표는 “와이알테크놀로지는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신속 진단이 필요한 질병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기술은 감염병 응급 대응에 필수적인 앱타머 기반 바이오센서로, 이 기술을 통해 기존 진단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속했다. 덧붙여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의료 환경에서 우리 기술이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력 제품은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 현장 진단용 앱타머 기반의 바이오센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감염병이나 면역 과잉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심각한 경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와이알테크놀로지의 바이오센서는 이 증상의 주요 지표인 IFN-γ와 TNF-α를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한다.


    “기존 기술은 분석 시간이 길고 복잡하지만, 우리 기술은 교류전기열역학적 흐름(ACEF)을 이용해 10분 이내에 진단 결과를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응급 의료 현장에서 즉각적인 치료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의료기관뿐 아니라 가정용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품의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속도다. 기존 ELISA 방식은 분석에 4~5시간이 걸리지만, 와이알테크놀로지 센서는 10분 이내에 결과를 제공한다. 응급 상황에서 진단의 신속성이 중요한 만큼 이는 큰 장점이다.


    둘째, 정확성이다. 와이알테크놀로지는 차세대 나노물질인 MXene과 앱타머를 결합해 기존 항체 기반 기술 대비 민감도를 대폭 향상했다. 이에 따라 낮은 농도의 생체마커도 정확히 감지할 수 있다. 셋째, 비용 효율성이다. 앱타머는 항체보다 제작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센서의 휴대성과 간편한 사용법도 중요한 경쟁 포인트다.

    와이알테크놀로지는 현재 기술 개발과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동시에 다양한 방면으로 시장 진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바이오·의료 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학회나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의 기회를 넓히고 있습니다. 또한, 잠재적인 시장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유통 및 상용화 전략을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술적인 신뢰를 쌓는 과정에 있으며, 완성된 제품이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과 판로 구축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입니다. 향후 임상 시험 단계에 진입하게 되면, 의료기기 인증 및 시장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홍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며 신속한 진단 기술의 부재가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이토카인 폭풍 같은 응급 증상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초기 자금은 정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을 통해 마련했으며, 대학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실험실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개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연구 경험과 팀원들의 전문성이 창업의 강력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창업 후 홍 대표는 “가장 큰 보람은 연구 결과물이 시제품으로 완성되고, 이를 실제로 테스트하면서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음을 느낄 때”라며 “의료진들이 우리 제품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줄 때, 이 기술이 실제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와이알테크놀로지 팀은 총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 대표가 연구개발과 회사 운영을 총괄하고 있으며, 기술 고문으로 광운대학교 화학공학과의 이택 교수가 함께하고 있다. 박성경 연구원이 전기화학적 분석 및 최적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홍 대표는 “중장기 목표는 2027년까지 사이토카인 폭풍 진단용 키트를 상용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인증 및 임상시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초기에는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술을 확장하여 감염병 대응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응급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와이알테크놀로지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광운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7월
    주요사업 :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 현장 진단용 앱타머 기반 바이오센서
    성과 :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후 진행 완료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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