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K-조선산업 R&D 전초기지로 발전 발판 주목

울산과학기술원(총장 박종래)은 5일 UNIST 해동홀에서 미국 해군연구청(the Office of Naval Research Global, ONRG)과 국방과학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사업설명회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K-조선산업이 미국 해군 함정 최신화를 위한 동맹국으로서 '트럼프 특수' 최대 수혜국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5년 경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 정상회의'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K-군함 기술력을 보유한 HD현대중공업에 방문할 수 있도록 전방위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세미나에는 미국 해군연구청 과학계 소장 브랜든 코체너(Dr. Brandon Cochenour), 미 대사관 공군 중령 매튜 게츠(Matthew Getts), 한미합동군사업무단(JUSMAG-K) 서창원 프로그램 매니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IST에서는 박종래 총장, 안현실 연구부총장, 김관명 연구처장 등 교수진 20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산·학·연·민간 분야와의 공동 노력으로 실질적인 기술 발전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됐다. 두 기관은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심화할 예정이다.
브랜든 코체너 과학계 소장은 “연구력이 세계적 수준인 UNIST와 함께 방위력 기술 혁신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관의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가 중요한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래 총장은 “국제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연구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것”이라며“UNIST가 미래 방위력 기술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