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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깃은 韓…미국 에너지·농산물 구매 늘려 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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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깃은 韓…미국 에너지·농산물 구매 늘려 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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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트럼프 어게인>이란 책을 펴낸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사진)는 도널드 트럼프 2기 관세 전쟁과 관련해 “미국산 에너지와 농산물 구매를 늘리는 식으로 대응하고, (혹시 모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요구엔 재협상이 불필요하다고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교수는 지난달 31일 기자와 만나 “한국 일본 유럽이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1990년대 한·미 통신 협상, 우루과이라운드 서비스 협상, 세계무역기구(WTO) 기본 통신 협상에서 한국 대표로 활약한 통상 전문가다. 최 교수는 미국이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한다고 즉각 응할 게 아니라 불필요한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큰 점을 문제 삼지만, 이는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며 “한국이 산업재산권 탈취, 덤핑 등 불공정 무역 행위를 하거나 환율을 조작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글로벌 무역 전쟁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의 자강과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제조업에 걸맞은 서비스 산업이 부족한 것”이라며 “K컬처의 세계적 매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 혁신과 괴리된 경직된 노동시장이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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