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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을 이용해 돈 버는 트럼프"…코인 투자자 '부글부글' [한경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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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을 이용해 돈 버는 트럼프"…코인 투자자 '부글부글' [한경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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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와 해외 간 암호화폐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이 한때 5%대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밈 코인(유행성 코인) 발행 이후 국내 암호화폐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김치 프리미엄은 이날 한때 5.06%를 기록했다. 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그만큼 더 비싸다는 의미다. 지난해 11월 6일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고공행진 했지만, 김치 프리미엄은 0% 안팎에서 움직인 때가 많았다. 국내 대비 해외에서 투자 수요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전날 0.82%였던 김치 프리미엄이 이날 5%를 돌파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발행한 암호화폐 '오피셜 트럼프'의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오피셜 트럼프를 직접 투자할 수 없지만, 이 코인에 기반이 되는 솔라나의 국내 거래량이 폭증했다. 실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된 솔라나는 2조8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량(1조2000억원)을 두 배 웃도는 수치다. 솔라나는 지난 18일 하루에만 20% 이상 급등하며 45만원을 돌파했다가 현재 37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도 '$멜라니아'라는 밈 코인을 발행했다. 이 코인은 한때 2만4000% 폭등해 시가총액이 85억달러를 기록했다. $멜라니아 역시 솔라나 기반 밈 코인이다. 미국 언론은 "말 그대로 대통령직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1.16% 내린 1억5400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75% 내린 489만2000원을 기록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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