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남대로와 헌릉로 버스 길을 연결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1.5㎞를 오는 11일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앞으로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도 강남대로 남쪽 끝부분인 영동1교에서 헌릉로 청계산입구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통행할 수 있다.
2004년 개통한 신사역∼영동1교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2023년 7월 개통한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구간(청계산입구 교차로∼내곡IC)은 단절돼 있었다. 이번에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끝부분인 영동1교에서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시작 부분인 청계산입구 교차로를 잇는 버스 길을 개통해 지하철 3호선 신사역부터 내곡IC까지 9.5㎞ 구간이 연결됐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에는 중앙정류소 네 곳이 신설됐다. 광역버스 통행이 잦은 매헌시민의숲 앞 구간은 가로변 정류소와 중앙 정류소를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 차량 정체가 심한 매헌시민의숲 가로변 정류소 구간은 기존 5차로를 6차로로 확장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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