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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역 수소충전소 운영…트럭 대신 배관으로 수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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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지난해 6월 준공한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를 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충전용량은 시간당 총 80㎏으로 하루에 승용차 336대, 버스 76대를 충전할 수 있다.

시는 태화강역 인근 시유지에서 2021년 3월 착공해 지난해 6월 말 준공했으며, 지난해 11월 한국가스안전공사 완성검사를 마치고 연말까지 충전소 체계 안정화 등을 위한 시범운영을 했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30억원씩 총 6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이 충전소는 남구 여천오거리∼북구 효문사거리 10.5㎞ 구간에 지난해 10월 구축된 수소 배관에서 수소를 직접 공급받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은 현재 울산에 있는 투게더충전소, 상개SK 충전소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사례다.

기존 수소 운반트럭(튜브 트레일러)을 통한 공급이 아니라 배관 방식을 이용함에 따라 수소 대량 이송이 가능해졌다.

이는 충전소 처리능력 증가, 물류비용 절감, 대형 차량 운행에 따른 사고 위험 방지 등 장점도 있다.

아울러 충전소와 배관에 안전관리 기반 감지기(센서)를 적용하는 등 탁월한 안전 관리체계도 구축, 앞으로 수소충전소가 갖춰야 할 안전기준도 제시했다.

태화강역 충전소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버스, 트럭, 승용차 등을 대상으로 복합 운영된다.

충전소 운영은 경동도시가스가 맡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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