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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가 쏘아올린 공...공익근무요원 ‘난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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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오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며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 시 공정한 병역 의무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송민호가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며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시설에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송민호를 볼 수 없었으며, 주민시설 책임자이자 송민호의 상관인 A씨는 출근 확인 요청에 연차, 병가, 입원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전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송민호는 지난 23일부로 소집해제됐다. 병무청은 그의 복무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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