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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인데 왜 여기에…" 뜻밖의 '핫플'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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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엔 지역 명소나 관광지, 야외 활동이 이뤄지는 곳보다 복합쇼핑몰·백화점·아웃렛 등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수산시장이 '뜻밖의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24일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입수한 최근 3년간(2021~2023년) 집계된 성탄절 기간(12월24~25일) 티맵 이동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성탄절 기간 티맵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상위 30곳 가운데 대다수는 복합쇼핑몰·백화점·아웃렛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상위 30곳 중 복합쇼핑몰·백화점·아웃렛은 22곳에 달했다.

지난해 성탄절 기간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을 가장 많이 찾았다.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해를 포함해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이 찾은 곳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차지했다. 2021년만 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상위 30곳에 들지 못했지만 2022년 3위로 올라선 뒤 지난해 한 계단 뛰어올랐다.

이어 스타필드 고양, 더현대 서울, 스타필드 안성,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시흥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의왕점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성탄절 기간 뜻밖의 '핫플레이스'는 수산시장으로 나타났다. 티맵 이용자들이 열 번째로 많이 찾은 노량진수산시장이 대표적이다. 노량진수산시장은 2021년 7위, 2022년 9위 등 최근 3년간 상위 10위권 안에 꾸준히 들고 있다. 속초관광수산시장도 같은 기간 24위, 30위, 26위를 기록했다.

티맵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장소 추천·탐색 서비스 '어디갈까'에서 성탄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서울 근교 대형카페 등 전국 각지 명소를 제안하고 있다.

다른 국내 주요 플랫폼 업체들도 성탄절 추천 명소와 인기 장소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으면서 연말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20대 이용자들이 많이 저장한 장소를 모아 보여주는 '히든 아카이브' 페이지를 통해 성탄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네이버 지도 앱에선 첫 화면 상단에 '크리스마스' 항목이 별도로 표시된다. 이 항목을 누르면 성탄절과 관련해 '요즘 뜨는' 장소나 '거리순'으로 가까운 명소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맵과 카카오내비를 통해 연말 추천 장소를 제공한다. 카카오맵에선 이용자들이 장소를 탐색하는 패턴을 기반으로 맛집을 추천하는 '트렌드랭킹'을 선보였다. 이 영역에선 전국 인기 맛집 1700곳을 볼 수 있다. 또 구독자 수가 많은 이용자(맵플루언서) 37명을 선정해 이들이 저장한 명소를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내비는 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한 목적지 랭킹 서비스 '요즘뜨는'에 '연말에 뜨는' 항목을 신설했다. 이 영역에선 지난 3년간 매년 12~1월 사이 인기 장소들이 표시된다. '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있는 곳'이나 '산타 축제가 열리는 곳'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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