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화학그룹의 패션 브랜드 인큐베이터인 하고하우스가 마뗑킴에 이어 드파운드 육성에 나섰다.
23일 하고하우스에 따르면 드파운드는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400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2015년 론칭한 드파운드는 여성 캐주얼 중심의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다. 하고하우스는 2022년 드파운드에 투자했다. 투자 후 1년 만인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300억원을 넘어섰다.
드파운드는 판매 채널 확대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하고하우스는 마뗑킴 등 단독 매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드파운드 매장을 19개까지 늘렸다. 지난 9월에는 배우 공효진을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공효진이 착용한 일부 아이템은 세 차례 ‘완판’(완전 판매)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해외 진출에도 시동을 걸었다. 드파운드는 3월과 6월 일본 나고야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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