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내년부터 가격, 상품, 할인 행사 등을 모두 새롭게 선보인다. 대규모 할인을 통한 가격 우위, 단독 상품을 통한 혁신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내년부터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고래잇 캠페인’(로고)을 펼친다고 23일 발표했다. 고래잇 캠페인은 ‘고객이 응(%)할 때까지, 세상을 고래잇(Great·그레이트)하게’라는 의미를 담았다. 핵심은 소비자가 만족할 때까지 가격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이 캠페인은 고래잇 페스타, 고래잇템, 응 가격, e머니 리워드 등 네 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고래잇 페스타는 쓱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다. 이마트는 기존 연간 두 번 열던 랜더스데이와 쓱데이를 고래잇 페스타로 바꾸고 5회 이상 추가 행사를 할 계획이다. 첫 행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5일까지 새해 특별 할인으로 시작한다.
고래잇템은 단독 상품 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일컫는다. 이마트는 고래잇템의 일환으로 제철 신선식품, 해외 소싱 상품, 단독 협업 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응 가격은 올해 진행한 ‘가격 파격 선언’의 연장선으로 매달 할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머니 리워드는 이마트 앱 기반 현금성 포인트다. 향후 고래잇 페스타 기간 e머니 적립 등의 혜택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내년에 있을 행사, 단독 신상품, 50% 할인과 같은 파격적인 가격 등을 모두 고래잇으로 부를 방침”이라며 “소비자가 장바구니 비용 절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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